글로벌 나이프, 정말 별로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글로벌 나이프는 나쁘지 않지만, 장단점이 분명한 칼입니다.
장점
외형이 세련되고 스테인리스 일체형이라 위생적
초보자도 날이 잘 서있어서 처음 쓸 땐 만족도가 높음
무게감이 가볍고 미끄럼 방지 그립
단점
날이 얇고 단단해서 칼끝 파손이 자주 발생함
연마와 관리가 어렵고, 오래 쓰기엔 불편
외식조리과, 현장 실무용 기준에서는 전통적인 ‘벳코(한식), 중식도, 양식도’와는 거리감 있음
요약하면 디자인이나 입문용으로는 괜찮지만, 실제 조리과 실습에서는 안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기본 칼질, 갈기, 무게 밸런스를 배우는 데에는 약간 부적절한 측면이 있습니다.
조리학과 학생용으로 좋은 칼 추천
가성비 좋은 입문용 (학생·학원용)
스미카마(Sumikama) / 세키마고로쿠 / 타케히사
일본 브랜드이며, 균형 잡힌 무게감과 날 유지력이 좋음
가격: 7만원~15만원선
연마도 가능하고 실습용으로도 충분
도루코 셰프나이프
국산이며 실습용으로 꽤 많이 씀
가격은 3~5만원대로 저렴하고 칼 갈기 연습에 유리
실무 준비용 중급 칼
미소노(Misono UX10)
일본 실무용 칼 중에서도 많이 쓰이는 브랜드
무게 밸런스, 날 유지력, 연마 편의성 모두 우수
가격은 15~25만원 정도
마사히로(Masahiro MV-H 시리즈)
양식, 일식 모두에 적합하며, 고급 요리학과에서도 자주 사용
식칼, 우스바, 사시미 등으로 확장성도 있음
한식/중식 전문용
세라믹이나 스테인리스 일체형은 피하고,
벳코칼(목재 손잡이+강철날) 사용을 권장합니다.
전통 벳코칼 브랜드: 장흥철물, 신흥사, 무쇠칼(국내)
칼을 고를 때 꼭 알아야 할 것
무게 밸런스: 손에 들었을 때 손잡이와 칼날 사이의 균형이 중요합니다.
강도(HRC): 너무 단단하면 부러지기 쉬움. HRC 58~61 사이가 일반적
연마 가능 여부: 칼은 갈 수 있어야 오래 씁니다.
손잡이 소재: 미끄러지지 않고 물기 있어도 안정된 재질이 좋음
자신의 손 크기와 맞는 길이: 보통 180mm~210mm를 많이 사용합니다.